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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접착제 공장폭발 시신 수습작업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19일 오전부터 사고현장에 경찰과 소방관 등 100여명을 투입, 실종자 2명의 시신 수습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또 12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접착제 제조공장 가스폭발 사고의 책임 문제를 가리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장 내부에 감식반을 투입, 정밀 감식을 벌였고 외부 반경 100여m에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투입,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경찰은 실종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사체 조직 등 130여점을 수거했으나 신원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수거된 사체조직을 국립수사과학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20일부터 폭발 사고를 낸 ㈜아미코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안전수칙 및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미코트에서는 이번 사고로 임직원 12명(대표 포함) 가운데 8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업체 대표 신모(44)씨와 사고를 당해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퇴원한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

경찰은 특히 ㈜아미코트의 안전관리 책임자 홍모(43·제조부장·부상자)씨가 사고 당시 완파된 공장 밖 화장실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법리적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안전관리 책임자는 보통 사내에서 직원 교육, 시설물 관리, 위험물 취급에 대한 주의사항 등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홍씨가 사고 당시 현장을 감독하지 않고 화장실에 있었던 사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지를 따질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 3명이 숨졌지만 이후 업주가 바뀌고 생산 제품도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공장에서는 18일 오전 11시25분께 원인모를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 사망·2명 실종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건물 4개동이 완파되거나 반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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