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서정일)은 김철수 관세청 차장과 각과장 및 관계자,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평택동방아이포트 CY(PNCT)에서 ‘제2컨테이너 검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도 엑스레이(X-ray)를 통해 내장품을 검사할 수 있는 첨단 과학장비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 적발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주요 공항만 세관에 총 12대가 도입돼 있으며 평택항에는 지난 2004년부터 1대의 검색기가 도입돼 운영해 왔으나 평택항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에 1대를 추가 도입한 것이다.
김철수 관세청 차장은 “이번 도입된 장비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마치 자동세차기처럼 검색기 자체가 앞뒤로 이동하면서 컨테이너를 검색하도록 제작된 첨단장비”라며 “이번 검색기 추가도입으로 고세율 농산물 밀수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세관은 제2컨테이너검색기 추가 도입으로 기존 제1컨테이너 검색센터와 역할 분담을 통해 듀얼 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연중 쉬지 않는 해상화물 감시체계를 마련했으며 컨테이너 검사시간을 10분 내로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국가경제와 평택항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