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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동신초, ‘동신티볼솔향기’내달 국가대표로 출격

 

 

▲ 티볼
야구와 거의 비슷하지만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는 방식이 아니라 홈플레이트 위에 설치된 티(받침대) 위에 공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쳐 출루하는 방식의 경기.



우리나라 초등학교 티볼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수원 동신초등학교 티볼팀 ‘동신티볼솔향기’.

임연철 교장이 동신초에 부임한 뒤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마련한 에코그린교육, 예·체능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4월 출범한 ‘동신티볼솔향기’는 창단한지 1년여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동신초 티볼팀은 올해 초 열린 제9회 한국티볼협회장배 전국 초등학교 티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이다.

‘동신티볼솔향기’의 이런 성과는 창단 첫해인 지난해 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창단 후 첫 공식대회에 출전한 ‘동신티볼솔향기’는 2011년에 열린 수원교육장배 초등학교 티볼대회를 제패하고 제8회 한국티볼협회장배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동신초 티볼팀의 이같은 성과는 임연철 교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김만수 교사의 철저한 팀관리, 박진혁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 등 동신초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혼연일체로 만들어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박진혁 감독은 티볼 전문지도자도, 교사도 아닌 동신초 학생의 학부모라는 것이 더욱 놀라운 사실이다.

박진혁 감독은 “티볼팀 선수로 뛰고 있는 딸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게 됐다”며 감독직을 맡게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동신초의 교장과 담당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하나가 된 ‘동신티볼솔향기’는 작년에 아쉽게 3위에 올랐던 한국티볼협회장배 전국 초등학교 티볼대회 올해 시합에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 결과 ‘동신티볼솔향기’는 7월20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제3회 아시아초등학생 티볼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당당히 출전하게 된 것이다.

임연철 교장은 “학생들이 김만수 교사와 박진혁 감독의 지도력을 믿고 따라줘 가능했던 일이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은 우리 동신초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평소 하던대로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달 대만에서 울려퍼질 ‘동신티볼솔향기’의 승전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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