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바쁜 일정 중에 하루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가정이 행복해야 직장 업무의 능력이 오르고 사회가 바르게 선다는 당연한 논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실천하자는 취지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모든 직원은 집에 일찍 들어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도록 하기 위해 오후 6시가 되면 안내방송과 가족 송을 틀어 가족 사랑의 날임을 알린다.
이날은 부서 회식도 지양되고, 부득이하게 업무 시간을 초과해 일을 해야 할 경우 초과 근무 사유를 상급자에게 결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앞으로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체에게도 가족 사랑의 날 운영 취지를 전파해 함께 참여하며 수원시 각 가정이 화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가정에는 가족과 대화하고 산책하는 시간 함께 갖기, 가족과 저녁식사 함께 하기,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 참여하기 등의 가족실천 약속 운동도 전개한다.
한편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양초 만들기, 미니정원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