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과 한국전력공사가 KEPCO 본사에서 양·기관의 협력체계를 가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상청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기상정보를 지원하고, KEPCO는 전력 설비를 통해 기상관측장비 설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스마트 기상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관련 연구와 활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양 기관은 기상·전력 융합기술 발전을 위해 주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의 평균기온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0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상에 따른 전력수급의 문제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기상청과 전력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력사업은 기상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전력 설비도 대부분 자연 상태로 노출돼 낙뢰, 태풍 등 기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기상정보가 전력 수급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기상청·KEPCO간 업무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전력 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