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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속도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샌타페이 시 진출에 성공했다.

이천시는 조병돈 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Santa Fe) 시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양 도시의 경제·문화적 발전과 우호 관계 확립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서(MOA)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비드 카스 시장은 협약서에 서명 후 “이천시와의 관계가 샌타페이 400년의 역사의 일부가 됐다”면서 “향후 샌타페이와 이천시는 예술가 교류, 학생 교류는 물론이고 양 도시 간 가능한 모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모범 사례로 영원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번 협약서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2013년에 이천시에서 자매도시 결연을 맺기로 추진하는 등 두 도시의 우호적인 교류는 앞으로도 활발히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방문에 동행한 한도현(한석봉도예) 작가는 전 세계 156명의 유명 수공예작가가 참여하고 ‘유네스코 우수 프로그램’에 빛나는 ‘샌타페이 국제 포크아트 마켓(Santa Fe International Folk Art Market)’의 전시·판매 초청과 함께 세계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들만 전시·판매하는 캐니언 로드의 게버트 컨템프러리(Gebert Contemporary) 갤러리와 전시 계약을 체결해 한국 도예작가로서는 최초로 샌타페이 시에 진출하게 됐다.

시는 같은 민속공예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샌타페이 시와 국제교류 협약 체결로 그동안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의 교류에 머물렀던 한계를 벗어나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 이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미국 시장진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이천시와 샌타페이 시는 공예부문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지난 2년간 상호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게 됐다. 이어 향후 1년 이내에 상호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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