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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넘어 인류애 가진 세계인 키운다

 

도교육청 국제화 프로그램

우리나라를 뛰어넘어 아시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경기도의 학생들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성남 이매중학교 학생들은 혁신교육의 중요한 가치중 하나인 나눔의 체험을 위해 라오스 어린이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120여명의 고교생들은 중국 만주와 연해주 등지에 흩어진 우리민족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전세계로 혁신교육을 전파하고 있는 경기도 학생들의 활동상을 들여다봤다.


▲Let’s give helping hands to LAOS!

‘2012 경기학생국제교류지원단’의 중심학교로 선정된 성남 이매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일부터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인 라오스를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라오스 돕기활동은 경기혁신교육의 국제적 가치실현 등 나눔의 가치 체험으로 인성을 함양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번 활동은 ‘홍보활동’, ‘라오스 알기 계기 교육’, ‘물품 수집활동’, ‘라오스 돕기 기금 모금’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매중학교는 지난 9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작은 온정을 통한 나눔의 기회를 홍보했다.

경기학생국제교류지원단 대표학생으로 위촉된 성현석(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한국-호주 국제교류반 소속 학생들 14명이 주축이 됐다.

이들은 10일 아침부터 학생들의 등굣길 교문 앞에서 ‘라오스 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교내 아침방송을 통한 홍보로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이매중학교는 학생들이 라오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도움의 필요성을 깊이 깨달아 마음에서 우러나는 돕기 활동이 돼도록 하고 있다.

추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온정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3일, ‘싸비이디 라오스’의 저자 이영란 작가를 초대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도 실시했다.

나눔의 실천을 위해서도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오스 학생들의 학업에 가장 필요한 대표적 물품인 의류와 책가방, 신발을 원조하기 위해 쓰지 않는 물품을 깨끗이 세탁한 후 제출하는 수집활동도 실시했다.

수집활동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해 10박스 분량이 수집됐으며 현재도 계속 진행중에 있다.

물품수집 활동과 함께 뜻깊은 활동을 탐색하던 중 라오스 시골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학교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

한국 NGO단체에서 라오스 시골학교 태양광발전기 설치 운동을 펼치는 곳에 희망학생과 교직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이매중학교의 이번 라오스돕기 활동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미숙 이매중 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상에 지금보다 더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남을 돕는 일에 국경의 구분이 필요없음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홍익인간의 정신을 진심으로 실천하는 봉사의 마음을 갖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고교생 120명 만주·연해주로 출발

경기도의 120명의 고등학생들이 만주와 연해주 지역의 한민족사를 탐방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평화와 소통을 생각하기 위해 ‘2012 청소년 국제 평화연수’를 위해 지난 15일 중국으로 출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중국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민족사 탐방으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국제평화인식 제고로 보편적 인류애 함양, 다양한 체험으로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글로벌 민주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2 청소년 국제 평화연수’의 장소인 중국의 만주와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은 고구려와 발해, 항일 독립투쟁, 재외동포 이주 등 우리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연수단 학생들은 이곳을 답사하면서 역사답사프로그램과 미션프로그램, 소통프로그램, 배움프로그램 등 입체적으로 짜여진 연수를 통해 동북아시아 대륙을 돌아보며 평화와 소통, 꿈과 이상을 그려나가게 된다.

참가 학생 120명 중 20명은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으로 교육청이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100명의 학생에게는 연수비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 항공료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부담하게 했다.

이번 연수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국제평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연수를 준비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경기평화교육헌장을 선포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민족의 역사를 이해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교육은 이시대의 큰 화두로 앞으로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월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학생들의 연수계획서를 심사해 최종 참가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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