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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단명 남양주부시장 업무 파악만 하다 끝난다

남양주시 부시장이 자주 바뀌는 것과 관련,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남양주시민들을 무시하는 인사’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에는 지난 11일 제16대 부시장으로 최형근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이 부임했다.

지난 1월6일 부임한 15대 최승대 부시장은 불과 6개월여만인 7월10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영전됐다.

14대 박익수 부시장 역시 2011년 6월27일자로 부임해 6개월여만인 2012년 1월6일자로 교육에 들어갔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부시장이 3번이나 바뀌는 것을 본 시민들은 “경기도에서 이처럼 부시장을 자주 바꿔 내려 보내는 것은 남양주시민들을 우습게 보기 때문인 것 같다”며 “경기도 인사가 해도 너무 한 것 같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전직 공무원 출신인 A(67)씨도 “민선자치시대에는 부시장이 사실상 행정을 총괄하고 인사도 책임지고 있는데 이렇게 자주 바뀌면 업무 파악만 하고 가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부시장이 새로 부임하면 관련부서 업무보고와 50여곳의 현장 방문 그리고 관련 기관 인사차 안내 등으로 직원들은 많은 시간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 부임한 최형근 부시장이 오전 7시30분과 8시에 업무보고를 받는 것과 관련,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시장이 일찍 출근함으로 인해 부속실 직원들은 물론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 부서 직원들도 부시장 출근 훨씬전에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일부 직원들은 “부시장님이 워낙 부지런하시고 업무를 챙기시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서도 일찍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부시장도 힘들겠지만 우리도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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