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이동식 홍보관이 감사원 예산절감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동식 홍보관은 천막 형태로 지난해 1월 제작됐으며, 같은 해 4~12월 11회에 걸쳐 대한민국 브랜드 대전 등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았다.
홍보관에는 홍보기획팀 두 명이 배치됐고, 시정 홍보를 비롯해 시내 관광지와 특화상품을 알렸다.
이동식 홍보관의 제작비는 650만원에 불과하고 조립과 해체가 쉬워 차에 싣고 내릴 수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
시는 지난 2010년 고정식 홍보관을 검토했으나 건립비 27억원 외에도 매년 운영비 4천여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이동식 홍보관을 선택했다 .
이동식 홍보관을 운영한 뒤 외지인 관광객이 2010년 29만4천456명에서 2011년 38만7천611명으로 9만3천155명(31.6%) 늘었고, 특산물인 ‘양주골 쌀’ 판매액도 2010년 70억5천600만원에서 2011년 79억6천원으로 9억400만원(12.8%) 증가했다.
시는 고정식 홍보관을 설치해 방문객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동식 홍보관은 방문지역 시민의 성향에 맞게 홍보물을 교체할 수 있고 예산도 아낄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