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소속의 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 위치한 경인지방우정청의 슬로건은 ‘사람과 세상 사이에’라고 정했다. 슬로건의 의미는 사람과 세상 사이에서 그 둘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의 역할을 하는 우편과 예금 그리고 보험 등을 상징하고 있다. 또 편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낙도의 주민들,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과 함께하는 우체국예금 통장,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과 단절된 사람이 다시 세상을 향해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체국 보험 등을 표현하고 있다.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우체국 그리고 지방우정청을 나타내는 슬로건 아래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열심히 일하며 뜻깊은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는 경인지방우정청의 주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집배원365봉사단
▲오래전부터 우체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 운영되던 봉사단체들을 모아 지난 2006년 정식으로 발족한 우체국 내 봉사단체로 경기·인천지역에만 37개의 봉사단에 약 2천여명의 집배원 및 직원들이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집배원들은 배달업무의 특성상 지역 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봉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수원우체국(우사랑회)과 남인천우체국(하늘꿈 봉사단), 의정부우체국(의정부 POST봉사단), 인천계양우체국(사랑의 봉사대)등 다양한 지역에서 봉사를 펼치고 있는 상태다.
활동사항으로는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집고쳐주기 및 생필품 지원,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연타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아원과 요양원 등 시설 방문을 통해 청소, 목욕봉사, 식사봉사 등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안양우편집중국에서는 ‘2012 집배원 365봉사단 New Start결의대회’를 열고 각 봉사단별로 정보를 공유해 2012년도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린나래봉사단
▲여성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우정공무원상 정립을 위해 경인지방우정청 및 소속우체국 내 일반직 6~7급 여성공무원 약 300여명으로 이뤄진 그린나래봉사단은과거 서울청 목련회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11월 경인청 신설과 함께 2011년 7월20일부터 경인청에 조직으로 새롭게 결성됐다.
활동지역으로는 수원과 부천, 의정부, 성남, 안양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 하고 있으며 주요공원 및 지하철역 인근 점심배식활동과 사랑의 밥퍼운동, 하천정화활동, 장애우가족콘서트 자원봉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가온실내악단의 악기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16일 안양에서는 제 1회 정기총회를 실시하면서 그간의 활동들에 대해 보고하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을 실시하면서 조직을 더욱 단단히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체국FC연합회(에버리치봉사단)
▲우체국FC연합회(에버리치봉사단)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역밀착형 불우이웃 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경기·인천지역 우체국FC(보험설계사) 70여명의 봉사단이 이뤄진 봉사단으로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공익기금을 지원받아 매년 정기적으로 양로원 등을 방문해 시설 보수 및 청소, 목욕봉사, 말벗봉사, 이미용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활동사항으로는 연 2회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인 중앙양로원과 은혜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방문시설 내 청소 및 식사 보조를 실시하며 기증품(TV 등) 및 생필품(간식, 선장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김기덕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우체국이 앞장서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필연이라고 말한다. 집배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편지를 배달하면서 지역 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배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하나둘 돕던 것이 이제는 모든 우체국에서 봉사단을 구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의 사랑으로 우리 우체국이 성장한 만큼 우체국 역시 지역사회에 대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