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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부당해고 시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2차 범국민공동행동을 열었다.

지난 21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이하 쌍용차지부)와 제주 강정마을회원, 용산유가족, 심상정·김재연·박원석 국회의원과 대학생 등 600여명(경찰추산)은 평택역과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제2차 범국민공동행동·희망의 나라로 함께 걸어요’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9년 쌍용차 노조의 평택공장 점거농성 중 사측에서 식수와 가스 공급을 끊었던 7월20일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집회 참석자들은 물총을 쏘며 그날의 상황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평택역에서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앞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쌍용차 정리해고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며 부당해고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쌍용차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쌍용차 사태 때 당시 먹는 물조차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식수를 반입하려 했는데 저지당한 상황을 비폭력적으로 거리행진과 퍼포먼스로 재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쌍용차 사태는 노동자 스스로의 투쟁과 정치로만 해결 할 수 있기에 우리 뜻이 관찰될 때 까지 투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오후 4시 평택역 앞에서 사전대회를 한 뒤 평택역~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까지 물풍선과 물총을 들고 행진한 뒤 집회를 열고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자진해산했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5개 중대 약 1천6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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