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도내 공공건설공사 발주 물량이 전년 대비 8%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2일 올 1월부터 5월까지 도내 공공공사 발주 및 수주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나라장터(G2B)의 발주현황을 분석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8천70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의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19.5% 감소한 4천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철행 건설협회 경기도회 사무처장은 “지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와 지역업체의 수주 부진은 도내 건설산업의 근간이 붕괴될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건설업 종사자들의 퇴출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대형공사 분할 발주,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적정공사비 보장 등과 함께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