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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할 계획이라면 ‘미리미리’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오는 8월 입주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달에는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가구 입주 물량이 1만537가구로 전체 물량의 80%에 달한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포함)는 총 23곳, 1만3천9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6천304가구) 대비 20%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도 = 총 6곳에서 4천353가구가 입주예정으로 평택시와 용인·고양시 입주 물량이 주를 이룬다. 평택은 평택소사벌 A-1,2블록(2천52가구) 메머드급 국민임대 입주를 비롯해 3천510가구가 쏟아질 예정으로 모두 중소형 단지로 구성됐다.

또한 용인시 수지진산푸르지오(438가구)가 전용114㎡ 31가구를 제외한 407가구(92%)가 중소형으로 들어서며 고양시 삼송지구 호반베르디움(405가구)은 전용84㎡ 단일면적이다.

㈜효성이 평택시 소사벌택지개발지구 내 가장 큰 단지규모로 지어올린 효성백년가약은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 지하 1층~지상 15층, 22개동 총 1천58가구로 구성됐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차량으로 5분거리에 평택역과 평택버스터미널이 위치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산업단지 공급물량이 쏟아진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 일대 삼성·LG전자 등 대기업의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호재가 있어 일대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 총 8곳, 4천698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한다. 청라·송도신도시에 이어 영종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며 올해들어 처음으로 인천 입주물량이 경기 입주물량을 넘어섰다.

청라지구에서는 동양엔파트(564가구), 청라동문굿모닝힐(734가구), 반도유보라2차(754가구) 총 3곳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8월을 끝으로 폭우처럼 쏟아지던 입주시즌이 마감된다.

내년 2월 입주 개시 전까지 기반시설 부족 및 초과공급 해결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생긴셈이다.

반도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A37블록에 지은 반도유보라2차는 전용면적 101~121㎡ 지상 30층 7개동 총 75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함께 입주하는 동양엔파트, 청라동문굿모닝힐과 이웃해 있다.

반도건설은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단지내 영어마을을 도입하고 입주민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입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세는 크기에 상관없이 9천~1억2천만원선에 구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동보주택건설의 동보노빌리티가 오는 8월 585가구의 입주를 시작하며 뒤이어 우미린(A30블록)이 1천287가구를 준비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전용84㎡ 단일면적으로, 중대형으로 구성된 청라지구와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는 올해 하반기 2009년 10월 동시 분양한 아파트 7천여가구의 입주가 몰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청라지구에 비해서도 기반시설은 훨씬 열악해 아직 도로, 상하수도, 통신인프라 개선의 숙제가 남아있다.



◆서울시 = 총 4곳, 1천480가구가 집주인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8월에는 재건축, 재개발 및 수익형 상품이 다양하게 입주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강남권에서는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SK뷰(240가구)와 강남역 리가스퀘어 오피스텔(198가구)이 입주예정이다.

이외에 용산구에서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용산 주상복합(128가구)·오피스텔(207가구)과 금호동 재개발 단지인 서울숲푸르지오2차(707가구)가 있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SK뷰는 전용 84~127㎡ 지상 25층 3개동, 240가구이며, 이중 중소형 아파트는 144가구로 60%를 차지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도성초, 도곡초,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이 성동구 금호동 일대에 공급한 서울숲 2차 푸르지오는 전용 59~114㎡ 지상 9~15층 12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이중 중소형 가구는 528가구이다. 입지적으로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 강남북으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강남역까지 15분 소요되며 시청역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전세가는 전용59㎡가 2억8천만~3억1천만 원, 전용84㎡ 3억3천~4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지방 = 총 4곳, 2천565가구로 전월대비 1천938가구가 줄어들면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별로는 광주(1천721가구), 경남(656가구), 부산(188가구) 순이며 모두 중소형 규모다.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수완지구에 공급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84㎡ 지상 21~25층 13개동 총 1천175가구다.

농협하나로마트,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대형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내 위치한 큰별초등학교를 비롯해 장덕중·장덕고가 가까워 통학이 편리하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 전세가는 1억8천~2억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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