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년 간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본부에 부여된 경영실적 달성과 경기본부가 LH의 선도본부로 자리매김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형주(54·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은 25일 취임 인터뷰 자리에서 본부장으로서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H 경기지역본부는 3처 1센터·11부·15사업단의 조직으로 500여명의 직원이 한수이남 13개 시·군 소재 사업을 관할하고 있는 조직규모와 사업량이 최대인 본부다.

이형주 본부장은 이러한 LH 최대본부를 맡게 돼 영광이면서도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올해 출범 3년을 맞아 경영정상화에 매진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LH는 유럽발 경제위기,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전례 없는 경영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이를 극복코자 하반기 본부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 “경영환경과 각종 현안사항을 새롭게 인식해 판매촉진과 사업최적화를 기반으로 한 공사 재무안정성 증대에 본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판매역량 집중을 통한 공급목표 달성을 위해 본부 보유자산 판매에 주력해 선순환 재무구조를 확립하고 본부 내근부서와 현장 사업단간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수요와 경기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보다 치밀하고 심도 있는 판촉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본부 소임물량 전세임대 3천650세대, 매입임대 801세대(LH전체의 15%)의 차질 없는 공급추진으로 저소득가구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사업과 영구임대단지 주거복지동 건립 등 저소득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 모든 추진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투철한 인식을 견지해야 한다”며 “직원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 진정한 프로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