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재래시장의 영세상인들을 수년간 괴롭히면서 업무방해를 한 혐의(상해 등)로 속칭 골목조폭인 하모(55)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쯤 평택시 통복동 통복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정모(50·여)씨의 점포에 술에 취한채 들어가 패션계의 거물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정씨를 마구 때린 혐의다.
또한 하씨는 정씨가 폭행을 피해 김모(58·여)씨가 운영하는 옆가게로 도망가자 이를 쫓아가 정씨는 물론 김씨에게도 마구 주먹을 휘둘러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수차례에 걸쳐 시장 상인들을 괴롭혀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