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9일 사우나에서 잠자던 남성의 옷장 열쇠를 훔쳐 금품과 차량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17)군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2시쯤 수원의 한 사우나에서 잠자던 정모씨의 옷장 열쇠를 훔쳐 현금 138여만원과 에쿠스 승용차 등 총 7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중학교를 중퇴한 이후 수원과 용인의 찜질방을 전전하며 스마트폰 등을 훔쳐온 정황을 포착,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