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매입임대사업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작년 전국 매입임대사업자가 총 3만9천326명으로 전년보다 13.9% 늘어나며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에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임대사업자 조사 결과는 2004년(2만5천105명) 처음 발표됐다.
지난해 매입임대사업자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작년 8월 발표한 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대책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정부는 전월세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 수도권 임대사업자에게 양도세 중과 배제, 종부세 비과세 등 세금 완화혜택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