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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문수 캠프 네거티브 자제 ‘구두권고’

김 지사측 “결정 존중하지만 형평성 잃은 처사”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엘로카드를 받았다.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이 김 지사 측의 네거티브 공세를 제재해 달라고 하자 자제를 ‘구두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와 클린선거·후보자검증소위를 잇따라 열고 박근혜, 김문수 대선경선 후보 캠프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선관위는 박 위원장 측의 요구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하거나 표시하지 않도록 자제해줄 것을 구두권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 경선캠프 측은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을 사실상 ‘박근혜 최측근 공천비리’로 규정하고 고 최태민 목사,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과 함께 있는 장면 등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했다.

당 선관위는 또 김 후보 캠프에서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과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 박 후보 캠프에 비당원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김문수 후보 측이 제기한 9명의 당적 보유여부를 확인한 뒤 당원이 아닌 경우 입당권유 조치를 조속히 취하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현재 청렴 의지가 아예 없다”면서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권 중 청렴권을 나에게 무기한으로 준다면 (동화은행 사건 전력이 있는) 박 전 위원장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부터 날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의 김동성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박 후보 캠프 내 비당원 문제에 대해 입당권고라는 미온적 처방을 내렸다. 당원도 아닌 사람이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명백한 당규 위반”이라며 “명백한 특정후보 봐주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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