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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사업부지 내 안전펜스 불법광고 덕지덕지...

 


화성 동탄의 메타폴리스 2차 사업부지 내 조성된 안전펜스에 여전히 대형 불법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불법광고물 중 시가 주최하는 행사 광고는 물론 현재 운영중인 Y센터의 광고까지 버젓이 부착돼 시가 관리·감독은커녕 불법을 부추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1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는 현재 사업 진행이 4년 이상 지연되면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과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등을 위해 높이 5m가량의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하지만 메타폴리스 안전펜스는 온갖 불법 광고물들로 도배되다시피 방치되면서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전락한 상태다.

실제 안전펜스에는 수십여개의 대형 불법광고물이 부착돼 있는데다가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시가 운영하는 Y센터의 불법 홍보물을 비롯해 화성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불법 광고물들도 버젓이 도시미관을 해치는데 한몫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이모(36·여)씨는 “수년째 동탄신도시 중심에 우둑커니 방치된 공사현장이 언제부턴가 대형 불법광고물들의 전시장으로 전락했다”면서 “시와 공공기관이 앞다퉈 불법광고물들을 게첨하는데 누가 행정기관의 지도나 감독에 수긍하고 동의하겠느냐”고 어이없어 했다.

이모(31)씨도 “동탄신도시는 불법 현수막들이 난립해 문제가 심각한데 언젠가부터 시민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펜스도 대형 불법광고물들의 게첨대가 됐다”면서 “도시 전체가 점점 불법 광고물 집합소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메타폴리측에 안전펜스에 설치된 대형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정명령이 들어가 자진 철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추가로 부착된 대형 불법광고물에 대해 메타폴리스 상가운영·관리팀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시 이행강제금을 부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불법대형광고물을 게첨해 문제가 된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바로 현장에 나가 철거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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