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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 산더미… 사람 잡을라

 

<속보> 화성시 북양동에 위치한 A업체가 공장 앞마당은 물론 노면까지 폐목재를 쌓아 놓아 대형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가운데 개선은 커녕 방치가 계속되면서 주민들과 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재 A사가 폐목재를 분쇄하는 작업시설이 불법건축물로 드러나면서 이를 관리·감독하는 행정당국이 특혜를 주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북양동의 A사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공장에 각 지역에서 싣고 온 폐목재를 재활용해 톱밥을 제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A사는 여전히 소음방지벽이나 안전펜스 등의 기본 장치조차 갖추지 않은채 막무가내로 영업을 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폐목재를 싣고 온 대형트럭들은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통행은 아랑곳없이 한 개 차선을 점거한채 작업에만 열을 올려 아찔한 순간도 빈발하고 있는 상태다.

인근 B사 관계자는 “얼마전 태풍이 왔을때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폐목재들이 도로까지 날라가 자칫 대형사고가 날뻔 했다”며 “주변에 공장들이 많아 대부분 대형트럭들이 주로 다니고, 퇴근시간이면 상습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인데 막무가내로 폐목재를 쌓고 방치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모(29)씨는 “불과 2km 남짓 떨어진 곳에 관리·감독하는 행정관청이 있는데도 이렇게 버젓이 막무가내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정관청이 단속을 포기했거나 아예 묵인하는 것 아니냐”며 “불법 건축물에서 영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지나다니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폐목재를 치워야 하는데 현장에 나가면 아무도 없고, 쌓여있는 폐목재로 공장 진입도 불가능한 상태라 답답한 실정”이라며 “현재 A사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기 어려움이 많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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