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현장 치안서비스 위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수원중부·남부·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조원동 소재 홈플러스를 찾아 최근 수원권 강력사건 발생으로 불안한 치안 분위기를 해소하고 경찰서를 방문하기 힘든 민원인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맞춤형 현장 치안 서비스 ‘우문현답 찾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경찰 업무편의 시스템을 탈피, 현장중심·시민편의의 행정 서비스를 전개해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 및 묻지마 살인·상해사건 등으로 실추된 경찰의 이미지를 향상 시키고자 실시했다.
또 많은 시민들이 찾는 홈플러스와 수원역, 터미널 등에 현장 경찰관 12명이 진출해 아동·치매노인·장애자 등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 실시하고, 고소사건 상담·사금융 피해접수 등 각종 민원 창구를 운영했다.
특히 학교폭력예방·골목조폭신고 방법·교통 사망사고 예방 등 홍보 동영상 상영, 호신용 호루라기·도난 방지를 위한 창문 경보기, 야광 스티커 등을 배부하고, ‘수원권 경찰서에 바란다’라는 메모 게시판을 운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 경찰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 보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이모(43·여)씨는 “요즘 들어 전국적으로 성폭행 사건 등 연이은 강력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때, 경찰관들이 직접 마트까지 나와 주민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성용 중부경찰서장은 “수원권 3개 경찰서 합동으로 맞춤형 현장 치안서비스를 전개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성범죄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3일부터 1개월간 실시되는 ‘특별방범 비상근무기간’ 중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