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3보병사단(사단장 이준용)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내 피해복구를 위한 병력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태풍으로 남양주·구리 지역 과수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출하 예정인 많은 과수가 떨어지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동안 남양주·구리 일대에 작전지원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한 장병 1천여명을 투입, 파손된 비닐하우스를 복구하고 낙과를 수거하는 등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 피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시의 요청에 따라 병력을 투입하는 과거와는 다르게 사단은 대민지원 요청전 직접 지자체에 전화해 대민지원 소요를 묻는 등 ‘찾아가는 대민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건삭 일병은 “힘들었지만 보람됐던 대민지원으로 학교나 사회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아무쪼록 태풍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