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대표문화축제인 ‘제26회 남양주다산문화제’가 지난 9일 화려한 폐막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의 막을 내렸다.
문화제는 지난 7일 다산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헌화와 헌다례를 시작으로 다산유적지부터 시작해 유적지 남쪽에 위치한 한강변의 생태공원까지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의 행사장에서 차별화된 테마의 체험들이 이뤄졌다.
다산생가를 중심으로 진행된 수원성 거중기 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한강변 생태공원에서 펼쳐진 시화전과 사진전은 주말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전통체험과 민속체험들은 예년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흥미로웠다는 평이다.
지난해와 달리 메인무대인 다산무대가 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생태공원의 청량한 분위기가 다산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다산문화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6회 다산대상 시상식은 8일 이곳에서 개최됐다.
전통연희 노름마치와 판타지퍼포먼스 ‘카르마’의 식전공연에 이어 다산대상시상식과 뮤지컬배우 남경읍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고 다산시민합창단의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던 폐막공연에서는 퇴계원 산대놀이와 전통가요, 퓨전재즈, 전통연희 꼭두쇠, 남양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