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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청춘에 외치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사상이란 무엇인가?

사상이란 정교한 언어의 결구가 아니다. 반드시 그 언어가 위치한 그 시대, 그 사람들과 교감될 때만이 그것은 사상으로 역사에 남는다.

우리가 철학사에서 읽는 사상서적 이외로도 더 우아하지만 우리에게 잊혀진 책들은 얼마든지 있다.

우주의 궁극적 실재가 무엇인가? 과연 이런 질문이 현재 한국인의 철학이 될 수 있을까? 도올은 그것은 “오치誤置된 질문의 오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철학적 관심은 무엇일까?
 

 

 


올 대선에서 누가 이길까? 박근혜는 과연 누구인가? 박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를 과연 이해하고 있는가? 안철수는 누구인가? 안철수현상은 누가 일으킨 것인가? 손학규, 문재인, 김두관 후보 이들 캐릭터는 과연 우리 역사가 당면한 고난의 역경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이러한 등등의 문제야말로 현재 한국인들의 진정한 철학적 과제상황이라고 도올은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우주, 천지, 그리고 종교, 역사의 제 문제로부터 근원적으로 파헤쳐 들어가지 않으면 전혀 그 총상(總相)의 바른 인식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도올이 ‘맹자, 사람의 길’을 탈고한 후에 좀 쉬는 틈에 우연히 집필케 됐다.

낙산에서 산보하는 데 어느 젊은이가 다가와 도무지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떻게 살아갈지가 막막하다고 한탄하면서, 도올에게 고전번역만 하지 마시고 선생님 자신의 언어로 쉽게 아주 기초적인 문제를 일깨우는,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책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간청했다고 한다. 그 호소에 공감한 나머지 불과 한 달 만에 1천422매의 방대한 원고를 완성했다.

이 책은 읽어보지 않으면 운운하기 어렵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으며, 매크로하고도 마이크로한 모든 인간상황이 제기돼 있으며, 이 모든 상황에 대하여 철저히 우리의 통념을 뒤엎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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