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한밤중 노상에 주차된 대형 트럭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 절도)로 이모(45·무직)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박모(7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10일 오후 11시쯤 중원구 상대원공단 노상에 주차된 전모씨 소유 5t 화물트럭 키박스를 손괴한 뒤 시동을 걸어 절취하고, 트럭안에 있던 2천만원 상당의 적재물을 300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은 피해차량 이동경로 CCTV 분석 등을 통해 안성지역에서 추가 범행 직전 검거했고 이들로부터 차량용 배터리, 전기드릴세트, 차량용 인버터, 장갑, 도난품 390박스 등 16점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