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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부라면 결혼 전 건강검진은 필수

임신·출산 위한 골반 초음파 검진
B형 간염·풍진 등 예방 접종도…
치과 질환 등은 임신전 치료 안전
엽산 복용, 태아 신경계 결손 예방

 

최근 예비부부들의 결혼 전 건강검진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 전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서둘러 치료함으로써 배우자와 2세의 건강을 챙기고 결혼 후의 가정생활을 설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특히, 초혼 연령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결혼 전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결혼 전 건강검진은 주로 일반적인 건강검진에 향후 임신 및 태아 건강과 관련된 항목들이 추가로 구성되는데, 가능하면 전문가와 상의해 개개인의 질병가족력을 고려하여 검사항목을 조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골반 초음파를 포함한 부인과 검진과 기형아 발생 및 태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접종은 필수.

결혼 전에 확인해야 하는 예방접종으로는 대표적으로 B형간염, 풍진, 수두, 백일해가 있는데 예방접종의 횟수와 접종 후 피임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미리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감염 질환이나 치과 질환은 미리 발견해 치료를 완료한 후에 임신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를 위해 안전하다.

김민정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산부인과 교수는 “엽산 복용과 관련하여 대개 태아 신경조직 발달이 임신 4주 이내에 이뤄진다”면서 임신 초기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전 신경계 결손 태아의 임신력이 있는 경우 고용량(1g)의 엽산 복용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김화자 치과 교수는 “임신중 구강위생 관리의 소홀이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충치나 잇몸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데 임신 중에 사랑니가 문제를 일으키면 발치 등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그 상태(사랑니 유무, 형태와 위치, 충치나 잇몸질환 유무, 인접 치아에 미칠 영향)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발치하거나, 유지한다면 어떻게 관리할 지 결정해야 한다. 또 임신 중 모든 치과치료가 금기는 아니며 꼭 필요한 경우 임신 경과가 비교적 안정적인 중기(4-6개월)에 간단한 처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도움말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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