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관이 쉬는 시간과 휴일을 쪼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홍석주(사진) 경장.
홍석주 경장은 일과 후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활용, 안중관내 비행·탈선 청소년들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교통사고, 비행탈선 등 범죄예방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홍 경장은 특히 관내 학교폭력에 가담한 청소년과 오토바이 난폭운전 청소년, 가출청소년 등 비행청소년들과 쉬는 시간과 휴일 할 것 없이 방문 또는 전화, 문자메시지로 연락하며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장래희망 등에 대한 상담과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홍 경장이 현재 선도관리중인 청소년들은 60여명에 이른다.
홍 경장은 이들에 대해 개인별로 관리카드를 각각 작성해 학생들의 성격, 교우관계, 가정환경, 취미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면담부를 작성하는 등 체계적이면서도 개인별로 맞춤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을 보호관리 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을 희망하는 박모(현화고)군 등 10여명에게는 경찰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경찰시험응시 방법과 합격 노하우를 전하는 등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또한 정신장애로 인해 상습 가출해 좀도둑행위를 일삼는 박모(중학교 자퇴)군에 대해서는 부모와 지속적으로 연락, 상담활동을 실시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박군의 안부를 체크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덕원 팀장과 동료들은 홍 경장의 이 같은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학생들이 파출소로 홍 경장을 찾아오면 순찰 근무를 대신 해주는 등 학생 선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학생들과 부모들은 “학교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일선 경찰관이 이처럼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홍석주 경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주위의 환경 문제”라며 “학생들에게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대화하며 올바른 길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어 이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선도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