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예상 쌀 생산량이 재배 면적 감소에도 전년 대비 6%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쌀 생산량은 42만9천톤(t)으로 전년 보다 2만4천톤(5.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경기도 쌀 생산량은 전체(407만4천톤)의 17%를 차지한다.
재배면적은 지난해(9만1천727㏊) 보다 1.0% 줄어든 9만824ha로 나타났다.
택지개발과 수익성이 높은 밭 작물 전환으로 쌀 재배 면적은 줄었지만 기상여건 호조로 이삭수가 증가했고 병충해 등의 피해가 전년 보다 감소하면서 쌀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 10a(1천㎡) 당 예상 생산량은 472㎏으로 전년 대비 30㎏(6.8%) 증가했다.
한편 올해 경기도의 연간 쌀 생산량과 재배 면적은 모두 10년 전에 비해 25%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도 쌀 생산량은 지난 2002년 56만8천756톤, 재배 면적은 11만8천496㏊로 올해에 비해 각각 24%(-14만211톤), 23%(-2만7천67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