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시2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 임모(41·여)씨의 집에서 불이나 자고 있던 임씨의 아들(6)과 딸(3)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임씨 집 내부 45㎡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임씨의 첫째 아들 방에 있는 콘센트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는 임씨의 진술과 큰아들 책상에 놓여있던 노트북 전선에 단락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전기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