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장 다섯 곳 가운데 두 곳은 잔디 관리에 사용하는 농약 성분이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골프장의 농약사용 실태 조사 결과, 421곳 가운데 172곳의 잔디와 토양에서 11종류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살충제가 6종으로 가장 많고 살균제 4종, 제초제 1종 순이었다.
지난 2010년 조사에서는 골프장 396곳 가운데 185곳에서 농약 성분이 나왔고 고독성 농약도 한 곳에서 검출됐다.
㏊당 농약 사용량은 16.9㎏으로 2010년 17.41㎏에 비해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