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한중 FTA는 우리농업 사형선고”

전농 경기도 연맹 도청앞 집회

 

“한중FTA는 우리 농업에 대한 사형선고다! 식량주권 팔아먹는 한중FTA 즉각 중단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은 29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중FTA 4차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연맹은 “한미FTA에 이어 한중FTA를 추진하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농업에 대한 사형선고이자 국민식량주권의 포기행위”라며 “한미FTA 피해 3배 규모인 한중FTA 협상을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자”고 주장했다.

신동선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지난해 식량자급률이 22%대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쌀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식량을 이미 불안한 외국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중FTA가 체결돼 관세마저 폐지된다면 질 낮은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밥상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고 비난했다.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흉작 때문에 힘든 농민들에게 한중FTA는 남은 호흡기마저 떼는 격이다”며 “이는 의류 등 내수시장과 국내 중소기업도 저가 수입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단지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꼬집었다.

30여분간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한중FTA를 상징하는 박을 터트리는 규탄 퍼포먼스를 벌인 뒤 해산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