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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재계약 몰려 전세난 또 온다

35만 906건 예상… 상반기 임차시장 불안 요소될 듯
3월 14만 이상 올해대비 11.6% 많고 평년보다 월등

 

내년 1분기 전·월세 재계약이 집중돼 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31일 함영진 부동산 써브 실장은 “2011년 주택임대차 실거래량을 집계해 2013년 재계약 만기가 도래할 거래 대기건수를 예상한 결과, 내년은 하반기보다 상반기 전월세 재계약 물량이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1년 거래된 전국 전·월세 주택 거래량은 총 132만1천242건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상반기에 68만8천863건으로 하반기(63만2천379건) 보다 5만6천484건이 많았다.

함 실장은 “이를 역산하면 2013년 계약만료 예정 건수를 추산할 수 있는데, 내년은 하반기보다 상반기 전월세 재계약 물량이 8.9%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전월세 계약기간이 2년 약정이라는 사실을 기초로, 2011년 임차시장 결과를 통해 2013년 임차시장의 흐름을 예측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내년 1분기가 35만906건으로 전월세 재계약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전·월세 거래는 3분기 31만580건에 비해 12.9% 많은 수치로, 적어도 여름이전인 2분기까지 임차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

2분기는 33만7천957건의 임대차재계약 가구가 출회될 예정이라 2013년 상반기가 연내 임차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함 실장은 “봄철에 임대차 재계약이 집중되며 전세난 재발이 가장 우려되는 시기는 재계약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3월이 될 것”이라며 “내년 3월 돌아오는 재계약이 전국 14만1천587건으로, 올해 3월(12만6천806건)에 비해 11.6% 많고 평년수준보다도 월등하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만7천66건으로 강북(2만2천147건), 강남(2만4천919건) 모두 3월 재계약 집중됐다. 이는 인천(8천388건)과 경기(4만34건) 모두 동일했다.

부산(7천765건), 대구(4천533건), 광주(2천779건), 대전(4천511건), 울산(1천961건) 등 지방광역시도 총 2만1천549건으로 3월 거래량이 가장 많다.

지방도시 중 신구간 풍습이 있는 제주(537건으로 2월 거래량 최고)를 제외하고 강원(2천702건), 충북(2천915건), 충남(4천160건), 전북(2천892건), 전남(1천792건), 경북(3천335건), 경남(6천478건) 모두 임차 재계약 거래량이 3월 가장 쏠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영진 실장은 “신정부의 임대주택 정책 등 2013년 전월세시장의 돌발변수는 다양하지만, 도래할 전세재계약 물량의 상반기 쏠림 현상도 내년 임차시장 향방을 가름할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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