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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반값 안경테’ 안경사 ‘발끈’

서울역광장서 규탄집회
공정위에 ‘불공정’고발

반값 피자, 반값 TV 등에 이어 이마트가 반값 안경테를 내놓자 안경사들은 안경테 사업까지 대기업이 넘본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안경사들은 대형마트가 입점한 안경점에 임대료를 받으며 판매 수수료까지 챙기는 것은 불공정 거래 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이마트와 대한안경사협회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전국 이마트에 입점합 120개 안경점과 사전 기획을 통해 와그너, 울템, TR-90 등을 쓴 인기모델 안경테 18종 3만여 개를 4만9천900원에 판매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안경점주들은 “대기업의 터무니없는 과장 광고로 애꿎은 소비자만 농락당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도내 안경점주 등 약5천여명은 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이마트가 안경테를 시중가보다 약 50% 싸게 판매하는 ‘반값 안경테’ 행사는 영세한 안경점주를 두번 죽이는 일과 마찬 가지”라고 주장했다.

수원 A안경점 대표는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안경테 대부분이 시중에선 전혀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라며 “이마트 자체 책정 가격일뿐 정말 저렴한지는 알수 없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소비자들만 저렴한줄 알고 구입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구조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혁신한 것으로 반발을 살일이 아니다”라며 “마트 입점 안경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상품 판매 이익도 마트가 아닌 점주들이 가져간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공정위는 안경사협회가 대형마트를 불공정거래로 신고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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