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맑음동두천 28.7℃
  • 구름조금강릉 33.1℃
  • 구름조금서울 31.2℃
  • 맑음대전 31.4℃
  • 맑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1℃
  • 맑음광주 31.6℃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2℃
  • 맑음제주 32.6℃
  • 맑음강화 26.3℃
  • 맑음보은 30.7℃
  • 맑음금산 30.7℃
  • 맑음강진군 32.2℃
  • 맑음경주시 35.0℃
  • 맑음거제 29.5℃
기상청 제공

자연·문화 어우러진 찬란한 아름다움 드러내다

녹색도시·국제음악극축제 등 홍보 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 마케팅상’
수려한 원도봉산·소풍길 특색 소개 비보이쇼·명물 경기국제관광박람회

 

(Gyeonggi international Travel Mart)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외종합박람회.

2003년 경기도의 관광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세계도자 비엔날레 개최에 맞춰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이후 2005년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개장을 계기로 국제적인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국내외 다양한 관광정보와 전시교역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의정부시

다양한 관광잠재력을 지닌 의정부시가 관광자원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참가한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 마케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힐링투어’를 주제로 열렸으며, 29개국 194개 업체가 참가해 치열한 홍보열전을 펼쳤다.

시는 박람회 기간동안 자연이 살아 숨쉬는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의정부 대표음식 부대찌개를 알리기 위해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의정부시 홍보대사 등을 통해 특색있는 마케팅을 펼쳐 박람회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도시로 거듭날 의정부시의 관광박람회 성과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육성개발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부대찌개 시식 인기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홍보 앞장<br>레포츠·인문·축제 등 5개분야 육성 세계적 문화관광 상품 개발 박차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녹색도시’ 의정부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암괴석과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원도봉산, 수락산과 사패산,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자전거 동호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랑천과 부용천, 야산의 나무를 그대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직동공원과 추동공원 등을 소개해 ‘녹색도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아름다운 자원과 어우러져 있는 의정부 소풍길을 홍보관 주요 테마로 선정하고 9개 구간의 특색 있는 사진을 전시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계절의 낭만을 즐길 수 있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임을 홍보해 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트레킹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바위를 병풍삼아 도봉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명승들의 도량으로 알려진 전통사찰 ‘망월사’와 종가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서계 박세당 사랑채’가 있는 유서 깊은 도시임을 자랑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홍보

의정부의 주요 문화행사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지난 5월5일 개막퍼레이드에서 불꽃놀이, 6개국 7개 작품과 자체제작공연 4개 작품, 조수미 등 스페셜공연 3작품은 물론, 프린지 프로그램 35개 팀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까지 제대로 된 ‘음악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넘는 12만명의 관객이 극장 공연과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무료야외공연,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는 등 세계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는 축제 동영상 상영과 포스터 등 각종 홍보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국제음악극축제의 성공을 알리고 내년도 축제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할 것을 알렸다.

이 외에도 의정부 예술인의 축제인 통일예술제, 전통문화축제 회룡문화제와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떠오르는 비보이 문화를 홍보했다.

특히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정기적으로 주말공연을 열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비보이 공연 동영상 홍보와 박람회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퓨전 MC의 화려한 비보이 퍼포먼스쇼는 젊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행사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부대찌개 시식코너 운영 인기

어려웠던 시절 애환이 서려있는 의정부 부대찌개는 의정부지역 명물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이번 ‘2012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의정부부대찌개 본점(사장 박길순)에서 마련해 온 음식으로 사장이 직접 시식코너를 운영했고, 부대찌개 한그릇을 끓여 놓으면 ‘마파람에 게눈 감춘 듯’ 동이나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람회 참가업체 중에서 찌개를 소재로 시식코너를 운영한 곳은 의정부가 유일했다.

그 만큼 홍보효과가 컸고,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시식코너로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시식코너를 운영한 박길순 사장은 “많은 관광업체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박람회에 의정부부대찌개를 홍보하고 맛있어 하는 모습을 보고 부대찌개가 우리 시 대표 관광브랜드임을 확인하고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이것을 계기로 많은 관광객

 

 

이 의정부를 방문해 부대찌개를 찾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홍보대사 관광홍보에 앞장

의정부 출신으로 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세계 최초 16좌 완등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전 농구국가대표 한기범도 박람회장을 찾아 의정부 관광자원 홍보를 지원했다.

엄홍길 대장은 박람회 첫날 팬사인회를 개최해 친필사인을 한 자신의 도서를 나눠줬고, 한기범 전 농구국가대표도 친필사인 농구공과 티셔츠를 준비해 방문객에게 무료 증정했다.

이같은 이벤트로 많은 관람객이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홍보관 주변에 운집해 다른 참여업체들로 부터 부러워하는 시선을 받았으며, 의정부시는 시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한껏 자랑했다.

안병용 시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박람회에서 최우수 마케팅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지자체에 무한한 부가가치를 안겨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문화관광 상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육성 박차

의정부시는 앞으로 도시형 생활·레저관광도시, 도시체험형 인문·관광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관광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기(2013~2015년), 중기(2016~2018년), 장기(2019~2020년) 등 단계별로 나눠 관광 타겟층 특성을 고려해 추진될 계획이며, 레포츠와 문화여가, 인문, 축제, 숙박·쇼핑 등 5개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엄홍길 등산공원과 중랑천·부용천 자전거공원, 경전철 아트스테이션, 서계 박세당 역사문화 테마마을, 306보충대 진입로 테마거리, 한미 안보테마 관광단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 의정부시 스타디움 조성 등 12개 핵심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한 엄홍길 16좌 등산체험코스와 엄복동 자전거 관광프로그램, 천상병 시문학 투어 프로그램를 비롯해 글로벌 문화관광 상품 등 의정부투어(U-투어)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시의 대표축제인 부대찌개 축제 등 기존 축제를 정비하고, 생활레저관광 센터 설치 등 관광안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