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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협, 기존 선정 농업인만 고수 ‘논란’

금요장터 참여 하늘의 별따기

<속보>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장터 운영을 위해 주차공간을 행사장으로 사용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26일자 23면) ‘금요장터’ 참여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참여자 선정 논란에도 불구, 운영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기존 ‘금요장터’ 선정 농업인들의 참여만 고집해 농업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농협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에 따르면 경기농협은 ‘금요장터’ 참여자 선정과 관련, 계절 농산물 출하·판매 가능 생산농업인, 작목반 및 농·축협, 중앙회 사업장과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또 신청서 및 출하 품목별 생산자 증명서 등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 현재 40개 품목에서 금요장터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농업인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돼야 할 ‘금요장터’는 기존 참가자들이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지속적인 참가가 보장돼 대부분의 농업인들에게는 거리가 먼 ‘특정인들만 참여하는 장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경기농협은 ‘금요장터’ 참여 희망 농업인의 계속되는 문제제기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형평성 논란마저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경기농협 ‘금요장터’ 참여자 현황 확인결과, 총40개 품목 중 단 6개 품목을 제외한 34개 품목 참여자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농업인은 “형평성에 맞게 농업인 모두에게 ’금요장터’ 참여 기회가 제공되어야 함에도 기존 참여 농업인만 계속 혜택을 받고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장터참여를 위해 전화도 하고 참여신청서도 써봤지만 참여하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한탄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금요장터 참여 농업인들은 심사를 통해 적법하게 선정됐다”며 “금요장터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있는건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좋은 평가속에 잘 운영하는 농업인의 참여를 갑자기 중단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이어 “몇년동안 좋은 품질을 적정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던 농업인이 하루아침에 바뀐다면 ‘금요장터’ 신뢰도는 물론 소비자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오랫동안 금요장터에 참여한 농업인들이 많고, 참여 희망 농업인도 많아 좋은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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