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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은빛 두바퀴 자전거 천국 누빈다

의왕시민 누구나 ‘자전거 보험’ 혜택
이용 교육·문화 확산 프로그램 마련
잔고장 무료수리 이동수리센터 호응
왕송호수~백운호수 잇는 산들길 조성
29개 노선 52.4㎞로 추가 연장 계획

 

의왕시 자전거 인프라 확충

의왕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천국이다.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자전거로 인한 불시의 사고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왕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힘찬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2009년 자전거 업무 전담팀 그린웨이팀을 신설한 시는 4여년 동안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기초 조사를 비롯한 정비계획 수립등 연차별 집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동안 의왕시가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자전거 이용할 수 있도록 이뤄 놓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발빠른 보험사업 추진

대표적인 성과는 시민 개개인의 자전거보험과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이다.

시는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빠른 보험사업을 추진 이미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자전거를 타는 의왕시민이라면 별도의 신고없이 누구나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의왕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IG 손해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에 따라 의왕시민들은 자전거 사고 사망시(만15세 미만자 제외) 4천만원의 보장금액을 수령할 수 있고, 또 자전거 교통사고로 3~100%의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4천만원 한도에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교통사고로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은 경우 진단일(4주이상 40만원으로 1주일에 10만원씩 추가, 최고 10주)에 따라 자전거 상해 위로금이 지급된다.

이동원 도로건설과장은 “많은 돈을 투입하는 자전거도로 설치만으로는 자전거이용을 유도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시의 사고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게 됐다”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지난 2010년도에는 사망2건, 부상26건에 6천900만원을, 2011년도에는 부상22건에 1천500만원을, 2012년도 현재까지는 부상19건에 1천만원에 해당하는 보험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대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키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2010년부터 운영중인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지난해 하절기까지 수리를 원하는 대기자들이 줄을 지어 늘어설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지난해 주3회였던 이동수리센터 운영을 올해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4회로 확대하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량을 이용한 순회활동으로 시민들의 자전거 잔 고장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동수리센터를 통해 수리받은 자전거만 모두 5천670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42회를 운영해 921대를, 2011년에는 87회를 운영하고 1천795대를 수리했다.

올해 들어서는 주4회로 늘려 현재까지 130회를 운영해 2천954대를 정비 수리하는 등 자전거 이동수리센터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수시로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주요지점에 공기주입기 수동식 40대를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의왕역을 비롯한 도서관 등 공공기관 곳곳에 설치한데 이어 태양광충전 기계식 공기주입기 3대도 주요도로변에 설치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학교와 아파트단지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2009년과 2012년 2회에 걸쳐 의왕중, 갈미중 등의 학교에 9대, 관내 아파트단지 곳곳에 91대의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어느곳에 든지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음놓고 자전거 탈 수 있는 전용도로 확충

지난 10월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를 잇는 산들길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도로 연계사업들이 서서히 그 빛을 보고 있다.

의왕시는 자전거 특화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2009년부터 현재까지 우신버스차고지에서 부곡IC까지 길이 2.3㎞ 폭 2~3.4m의 오봉로를 비롯 덕성로, 국도 1호, 안양판교로, 왕곡로, 흥안로, 포일로 등 약 18㎞의 자전거도로를 준공했다.

오는 2014년 이후 추가로 19개의 자전거도로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총 29개 노선에 52.4㎞의 자전거도로를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착공한 약 3㎞의 산들길 구간이 완공되면 자전거 이용자들은 왕송호수에서 백운호수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재 공사중인 백운호수 제방주차장 인근 학의동 340-9번지 자전거교육장도 추진하고 있어 교육장이 완공되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다양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교육등으로 보다 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산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으로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이용 활성화 시책을 조화롭게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자전거도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자연이 살아있는 도시 의왕시 곳곳을 자전거로 둘러 볼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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