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오는 1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에 비해 2.1p 상승한 85.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내 SBHI는 지난 10월 93.8로 기준치(100)에 근접한 뒤 2개월 연속 80선에 머물고 있다.
SBHI는 200을 기준으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이 84.4, 87.8로 전월 대비 각각 0.2p, 7.6p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2.4)과 중기업(91.1)이 각각 0.7p, 7.8p 떨어졌고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85.0)과 중화학공업(85.7) 모두 3.6p, 9.3p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음료(116.7), 자동차 및 트레일러(106.3) 2개 업종만이 기준치(100.0)를 초과했다.
또한 1차금속(91.7)은 전월 대비 34.5p 늘어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최재한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장은 “IT 업종의 해외 수요 증가로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토목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와 국내 소비부진 등이 개선되지 않아 기준치(10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