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간 전철화 사업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연천군은 오는 30일 전곡읍사무소에서 경원선 전철의 건설 주민설명회를 열어 기본설계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고 28일 밝혔다.
경원선 동두천~연천간 전철 연장은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 연계까지 고려한 사업이다.
기본설계안은 동두천~연천 20.8㎞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가 3천801억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소요산역, 전곡역, 연천역을 개량하고 초성리역을 이전하는 한편 복선전철화에 필요한 부대 시설물 등을 2016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된 이래 용산~원산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한국전쟁으로 파괴돼 비무장지대(DMZ) 주변 31㎞가 단절돼 있는 상태다. 현재는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하루 18회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