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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다채로운 연말 공연

탄탄한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
카이 등 실력파 배우 대거 출연
독일서 극찬한 관록의 수원시향
베토벤 교향곡 5번 이진상 협연
‘바비의 호두까기 인형’ 애니 따라
프라임필하모닉 클래식 음악 &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여러 공연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탓에 어떤 공연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는 시기다.

고양문화재단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알찬 연말을 위해 양질의 공연들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공연장의 단골 손님인 연인들에게 적합한 공연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 등 온가족을 위한 공연까지, 볼 만한 공연들을 말 그대로 ‘총집결’ 시켜 그 여느 때 보다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스케줄을 자랑한다.

특히,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무려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연도 있어 관객들의 부담을 크게 덜었다.

연말을 훈훈한 감동으로 채워줄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다양한 연말 공연을 한눈에 살펴보자.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명작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최근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카이에게 남우신인상, 민경수 조명감독에게 무대미술가상의 영광을 각각 선사한 화제작.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작가’이자 세계적인 대문호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소설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를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류정한,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임혜영, 이정화, 신영숙, 이종문, 김도형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세트와 의상이 그대로 사용돼 최고의 무대 퀄리티를 자랑하며, 공연 전반에 드라마틱한 군무를 등장시켜 ‘프랑스 혁명’이란 거대한 역사의 현장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오는 12월 2일까지 공연되며,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입장권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국 대표 아티스트 김대진과 30년 관록의 수원시향, 감성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만남 ‘2012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3’

베토벤과 브람스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알아보는 ‘2012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에 창단 30주년을 맞는 관록의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치밀한 분석능력으로 이들을 이끄는 음악가 김대진,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대진은 꾸준한 열정으로 베토벤 교향곡에 몰두해 오고 있는 음악가다.

수원시향 제6대 상임 지휘자로 부임하면서 베토벤 교향곡 사이클 연주를 성공적으로 해냈고, 지난 해에는 국내 최고 음향으로 소문난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2번과 제5번 교향곡을 레코딩한 앨범을 내놓아 ‘독일 오케스트라보다 더 독일스럽게 들린다’는 극찬을 받았다.

수원시향은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9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쳐 모두 9천 5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창단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이달 말에는 중국의 피아노스타 랑랑과 서울에서 베토벤 협연 무대를 갖는 등 주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이번에 선택한 베토벤은 제5번 교항곡으로, 특유의 웅장하고 준열한 연주가 기대된다.

오는 12월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오후 8시에 공연된다.

▲어린이와 온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바비의 호두까기 인형’

전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난감 가운데 하나인 바비가 이제 호두까기 인형 속 주인공이 돼 어린이와 온 가족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한다.

잘 알려진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 줄거리를 바탕으로 바비 인형에 발레 무용수의 움직임을 입힌 애니메이션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개된다.

여기에 세계적인 지휘자 아니로스의 지휘에 따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말 그대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스크린 속의 바비와 명지휘자 아니 로스가 악기와 작곡가, 작품에 대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으로 어린이들이 공연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존의 ‘호두까기 인형’과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이번 공연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공연된다.

▲세계가 극찬한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억척가’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원작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을 재창작한 작품으로, 시골의 순박한 여인 김순종이 전쟁이라는 풍파에 시달리며 김안나, 김억척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느끼는 공포, 연민, 분노, 슬픔 등 여러 감정들을 판소리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다.

지난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신인상, 2010년 올해의 젊은예술가상, 2010년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 최고여배우상에 빛나는 저력의 젊은 소리꾼 이자람이 대본, 작창, 연기를 맡는 동시에 1인 15역을 오가는 명연기와 맛깔스런 소리, 극 전체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판소리’하면 떠오르는 한자어와 한문고사 대신 현대의 언어가 활용되며, 북, 장구, 꽹과리 등 전통적인 악기 외에도 드럼, 전자기타, 퍼커션 등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가 등장한다.

오는 12월 29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단 1회 공연된다.
 

 

 


▲고양에서 2012년 마지막 공연, 패티김 은퇴기념 ‘이별’ 콘서트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패티김이 고양시에서 은퇴기념 ‘이별’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창원, 대전, 광주, 춘천, 청주, 안동, 전주, 대구 등을 거쳐 올해 공연으로는 마지막으로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되는 ‘이별’ 콘서트는 매 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커다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패티김의 열성팬인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관객까지 적지 않게 공연장을 찾아와 세대를 뛰어넘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전체적인 컨셉은 패티김의 55여년 노래인생을 조명하는 가운데 관객들과 하나가 돼 함께 노래하고 박수치며 울고 웃는 공연이다.

엄숙하면서도 웅장한 오프닝무대로 시작돼, 불멸의 히트곡인 ‘이별’, ‘못 잊어’,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시나무새’, ‘사랑은 생명의 꽃’, ‘사랑은 영원히’ 등 세미 클래식한 노래에서부터 관객과 함께 즐기며 어우러지는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하는 마리아’, ‘사랑이라는 두 글자’, ‘서울의 찬가’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편곡과 함께 오페라합창, 대북연주, 랩퍼 등을 활용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로 꾸며진다.

오는 12월 28일, 29일, 30일 3회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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