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주민 앞길 막고 공사 혈안

수원 광교 학교복합시설
신축현장 인근 도로·인도
자재·컨테이너 점거 위험
주민 고통… 대책마련 시급

 

수원 광교신도시 내 학교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 앞 도로가 수많은 공사자재와 인도를 점거한 컨네이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도로 양쪽으로 백여대의 차량이 불법 주차를 일삼아 통행은 물론 사고 위험에까지 고스란히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9일 경기도시공사와 A사 등에 따르면 현재 수원 광교신도시 내 공사중인 ‘광교 에듀타운 학교복합시설’은 올해 3월 경기도시공사가 발주,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교육 연구 시설을 내년 3월까지 신축할 예정이다.

A사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현장 인근 도로 1개 차선을 점령해 버젓이 각종 건설자재를 보관하고 있는가 하면 인도에도 무단으로 컨테이너를 설치,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편의를 앞세운 A사가 막무가내 공사로 일관하면서 영문도 없이 불편을 강요당하고 있는 인근 입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실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도청로 17번길에은 왕복 4차선 도로의 양옆 1개차선씩 왕복 2개 차로가 사실상 주차장으로 전락한 상태였다.

또 인도마저 온갖 공사자재들과 컨네이너가 자리를 잡아 주민 통행은 물론 차량 통행이 사실상 쉽지않은 실정이다.

김모(36)씨는 “아무리 공사가 중요해도 불법인줄 알면서 버젓이 컨테이너를 인도에 설치하고 차로를 주차장으로 전락시키는 건 너무 해 보인다”면서 “명품신도시는 커녕 입주민들에게 온갖 고통을 강요하고 공사에만 열을 올리는 작태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모(32)씨도 “차도에 인도까지 점령한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공사를 이유로 아예 통행을 막은 경우도 있었다”며 “수없이 민원을 넣었지만 개선은 안되고 정말 답답한 상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현장 내에 여유공간이 없어 부득이하게 인도에 자재 등을 쌓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리정돈에 나서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에서 아직까지 시로 관리권이 넘어오지 않은 상태”라며 “즉각 지도·점검과 조치에 나서 시민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