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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주 복선전철 ‘제동’

내년 사업 예산 확보 불구 역세권 개발 참여희망 사업자 없어
총 1조8830억원 들여 57㎞구간 2015년 개통 예정

내년도 예산 3천600억원 전액을 확보하면서 2015년 개통에 탄력이 붙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장기적 경제 불황으로 역세권을 개발하겠다는 사업자들이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여주군에 따르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여주읍 교리(57km)구간 11개 역사를 잇는 복선전철로 총 1조8천830억원을 들여 2015년 개통할 예정으로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뒤늦게 3천60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사업진행에 탄력이 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산이 아닌 역세권 개발이 복선전철 사업의 발목을 잡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군은 능서·여주역세권 118만㎡를 주거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으로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해 사업 진행에 필요한 지방채 발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구 지정 및 설계 등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개통시점에 맞춰 역세권 개발을 완료하기는 불가능한 상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철도가 없던 경기 동·남부권에 수도권을 잇는 전철이 생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그러나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역세권 개발이 난관에 봉착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업 참여자들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군은 역세권별 차별화된 개발 방향이나 사업 방식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천·광주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천시는 신둔·이천·부발역세권 3개 역사 232만㎡를 개발진흥지구, 광주시는 삼동·광주·쌍동·곤지암 역세권 4개 역사 주변 123만㎡의 역세권을 상업·업무·주거 복합형태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도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대기업 등 개발사업자들이 참여를 꺼려 마땅한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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