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천66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22.7%가 폭탄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폭탄주를 마신 사람은 626명으로 3명 중 1명 꼴이며 이 중 97.0%(607명)가 소주+맥주(일명 소폭)를 1회 평균 4.1잔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사이에 폭탄주를 한번 이상이라도 섭취한 연령층으로는 20대가 49.2%로 제일 높게 나타났고, 30대가 34.9%, 40대가 32.%, 50대가 21.2%, 60대가 12.1% 등 순이었다.
특히 청소년 층에 해당하는 10대에서도 22.7%가 폭탄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폭탄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보다 마시기 편하고 바쁜 생활 속에도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