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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잊혀진 ‘현의 향연’ 속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18일 ‘금난새, 말러를 노래하다’ 무대
교향곡 5번 C#단조 연주… 로맨틱 감성 가득한 공연 선봬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인 ‘금난새, 말러를 노래하다’ 두 번째 무대를 연다.

‘금난새, 말러를 노래하다’는 지난 1년간 ‘4인의 비르투오지 시리즈, ‘피아노 & 피아니스트 시리즈’, ‘작곡가 집중 탐구 시리즈’ 등 새롭고 독창적인 기획으로 호평 받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인천지역 클래식 애호가에게 전하는 올해 마지막 선물이다.

지난 11월에 열린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를 통해 “새로운 레퍼토리에 대한 탐구정신과 연주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은 이들이 교향곡 5번 c#단조로 돌아온다.

1902년에 완성된 말러의 교향곡 5번은 말러가 이미 4개의 교향곡을 만든 뒤 음악적으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시점에서 창작해낸 것이다.

고도의 작곡기법을 구사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구성을 살짝 비틀어 특유의 음악적 풍자와 냉소를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드러내었다.

연주시간은 1시간이 넘지만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말러의 5번 교향곡을 들으면 “시간이 지나갔다는 것을 잊는다”고 할 만큼 매력적이다.

사랑에 빠진 심정을 현악 파트와 하프만으로 아름답고 투명하게 표현한 4악장이 특히 유명한데,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사용 될 정도로 로맨틱한 감성이 가득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옥선제와 함께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의 색채와 정취가 넘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도 연주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프랑스적인 색채가 짙은 이 곡은 완벽한 형식미, 음색의 아름다움, 또한 풍부한 내용에 의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면서 “말러 대장정을 떠나기 전 훌륭한 에피타이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난새 예술감독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한국을 빛낸 3인의 성악가와 함께하는 2012 제야음악회’를 연다.(문의 :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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