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8.7℃
  • 흐림강릉 31.9℃
  • 흐림서울 29.1℃
  • 흐림대전 26.3℃
  • 대구 28.4℃
  • 울산 26.5℃
  • 광주 23.9℃
  • 부산 24.2℃
  • 흐림고창 24.9℃
  • 구름많음제주 28.9℃
  • 구름많음강화 27.9℃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5.8℃
  • 흐림강진군 24.5℃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서정원, 프로축구 수원 새 사령탑

구단 “젊은 리더십·국제 경험 갖춘 적임자” 선임
성효 감독 자진 사퇴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새 사령탑에 서정원 수석코치(42)가 선임됐다.

수원은 12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윤성효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여 서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리호승 수원 블루윙즈 사무국장은 “윤 감독이 올 시즌 직후부터 성적부진 등을 이유로 2선으로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구단에서 만류해왔었다”며 “하지만 윤 감독의 의지가 워낙 강해 구단이 윤 감독의 뜻을 받아들여 후임 감독으로 서정원 코치를 임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러 후임자 후보 리스트가 있었으나 서 감독이 누구보다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알고, 포용력있는 젊은 리더십과 국제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고 판단됐다”며 서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의 4대 감독인 서정원 감독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로 선수시절 K리그 우승 2회(1999년, 200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챔피언십 우승 2연패(2001년, 2002년)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2차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미국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등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개인통산 87차례 A매치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렸고 1997년부터 1998년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리트 등 유럽구단에서 뛰어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특히 U-20 국가대표팀, 2011 아시안게임 대표팀,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등 각급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는 등 지도자 경험을 쌓아 왔고 올 시즌 수원의 수석코치를 맡으며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서정원 감독은 “현역시절 열정과 사랑을 쏟았던 수원의 감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격적인 축구와 재미난 경기 내용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타급 선수보다는 수원 블루윙즈 산하 유소년팀 출신의 유망주들이 커나갈 수 있는 체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구단은 윤성효 전 감독에 대해 2010년 FA컵 우승 등 그동안 지도자로서 공적과 수원의 창단멤버인 점 등을 감안해 예우를 갖춰 해외연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의 제4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서정원 감독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소감과 향후 팀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