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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내년 연봉 1억3천만원 ‘대박’

189% 인상… 김광현 이어 팀 역대 두 번째 높은 인상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오른손 투수 윤희상(27)이 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로 내년 시즌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윤희상을 비롯한 선수 41명과 2013시즌 재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윤희상은 올해 4천500만원보다 189% 인상된 연봉 1억3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김광현이 기록한 SK 역대 최대 인상률 225%(4천만원→1억3천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2004년 SK에 입단해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낸 윤희상은 지난해 20경기에 등판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선발진의 최고 효자 역할을 했다. 28경기에 선발 등판, 10승9패와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해 SK에서 홀로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특히 유일하게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 크고 작은 부상으로 투수들의 이탈을 겪은 SK 마운드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도 했다.

SK는 윤희상이 팀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올 시즌보다 8천500만원 오른 연봉을 안겼다.

윤희상은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개근상과 같은 상을 하나 받았으면 싶더라”면서 “구단에서 그 상을 연봉으로 챙겨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주장 박정권은 1천만원(5.1%) 오른 2억500만원에 계약했고, 방출의 아픔을 딛고 계투진의 한 축으로 성장한 박정배와는 3천만원(115.4%) 오른 5천600만원에 사인했다. 포수 정상호는 지난 시즌과 같은 1억3천만원을 받는다. 부상을 겪었던 외야수 조동화와 투수 전병두는 각각 9천만원(2천만원 삭감), 1억1천만원(3천만원 삭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SK는 내년 시즌 재계약 대상자 59명 가운데 69.5%인 4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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