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11분쯤 수원 권선동의 한 금은방에 2인조 도둑이 들어 3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이 공구로 뒷문을 뜯고 안으로 들어가 귀금속을 가방에 담아 1분여만에 달아나는 모습은 금은방 내부에 있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은 무인경비시스템의 작동으로 범인 침입 3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범인을 잡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한 채 범행해 CCTV 영상으로는 얼굴 식별이 어려운데다 범행이 일어난 새벽시간 주변의 목격자도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예상경로 주변 CCTV 분석 및 일대 우범자 등을 상대로 탐문하는 한편, 피해 금은방 업주 주변 인물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