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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스노보드 유망주’ 정해림 FIS 북미컵 2개 대회 연속 우승컵

‘한국 여자 스노보드 유망주’ 정해림(군포 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북미컵(NOR-AM Cup)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림은 지난 16일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막을 내린 북미컵 알파인 스노보드대회 여자부 평행대회전(PGS) 결승에서 오트 린(미국)과 이지혜(이화여대)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벌어진 FIS 북미컵 평행대회전에서 FIS랭킹 1위 패트리자 쿠머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정해림은 이로써 2012~2013시즌 국제대회에서 두번째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예선에서 1분08초26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정해림은 준결승에서 할스테드 한나(미국)를 꺾은 뒤 결승에서도 오트 린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진행된 여자부 평행회전(PSL)에서는 할스테드 한나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지혜와 정해림이 각각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지난달 북미컵 우승으로 FIS 랭킹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세계 랭킹 20위로 올라선 정해림은 이번 대회 평행대회전 우승(150점)과 평행회전 동메달(90점)로 총 240점을 얻어 다음 주에는 랭킹 10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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