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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도 발병 오십견

상의 입거나 벗기 힘들고
밤잠 설칠 정도면 의심을
후유증 최소 관절내시경
최소절개·빠른 복귀가능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돼 왔다.

실제로 50대 이상이 되면 어깨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십견이 50대가 아닌 40대, 30대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오십견이 사십견·삼십견으로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후반의 김모씨는 최근 오십견을 진단 받았다.

김씨는 “어깨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지만, 오십견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십견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했지 30대인 나에게 오십견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십견을 진단받은 30~40대의 환자들 대부분이 ‘젊다’는 이유로 오십견을 예상하지도 못했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무리하는 일을 자주 한다면 젊더라도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현용인 인천21세기병원 원장은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거나 샤워할 때에는 목 뒤 부분을 씻기 힘들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손을 들어올리기 어렵고 어깨는 물론 손까지 아프고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면서 더 심해진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어깨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작은 움직임에도 뻐근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 역시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오십견은 어떻게 치료해야하는 것일까.

▲3·4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오십견 치료방법

대표적인 오십견의 치료방법은 관절내시경이다.

이는 병증이 의심되는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이를 통해 특수 카메라와 수술기구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해 병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현용인 원장은 “관절내시경은 진단을 하면서 동시에 간단한 수술까지 가능한 치료방법”이라며 “수술시간도 길지 않으며 절개부위가 작아 감염과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시간에 일상으로 복귀도 가능해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이들도 큰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단 관절내시경 시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수술 부위를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십견으로 관절내시경술을 받았다면 어깨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되도록 무리나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십견은 더 이상 50대만의 질환이 아니다. 이를 명심해 30, 40대도 항상 어깨 통증을 경계하고 오십견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인천21세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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