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꼈고 불황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자살 충동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일 통계청의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 본 만 13세 이상의 국민은 9.1%로 2010년(7.7%)보다 1.4%포인트, 2008년 IMF(7.2%)때보다 1.9%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39%)이 가장 컸고, 가정불화(13%)와 외로움(13%)도 주요 요인이었다.
국민 10명 중 7명(74.1%)은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해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무직(79.7%) 종사자가 가장 높았고, 전문직(76.9%)과 서비스판매(77.8%) 종사자 순이었다.
결혼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3.6%로 2008년(27.7%)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반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2.7%로 지난 조사보다 5.3%포인트 감소했다.
미혼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이 결혼이 꼭 필요 없다고 응답했고 미혼 남성의 경우도 34.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