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이 이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23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원화 환율의 하락 원인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유로존 체제 붕괴 위험 완화, 선진국의 통화 부양책 공조, 국내 외환 건전성 개선, 풍부한 외화 유동성 등으로 환율이 달러당 1천∼1천50원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위험, 유럽 위기 관련 불확실성의 지속, 선진국의 대규모 통화 부양책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 등으로 외환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중기연은 전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이에 중소기업은 환율변동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환 변동 보험 가입을 고려해야 하며, 정부는 환 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외환 변동으로 일시적으로 자금 경색에 노출된 중소기업에 무역금융 기능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